어떻게 읽을 것인가 - 고영성

올해를 시작하며 읽은 책인데 나에게 최고의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는 뇌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으로 독서를 서술하였는데 풍부한 예시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전개되어 논리의 비약을 찾기 힘들었으며 예전에 리딩으로 리딩하라를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훨씬 과학적인 느낌이었다. 독서를 통하여 나도 바뀔 수 있다는 믿음, 글쓴이처럼 박식해 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독아: 나를 읽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책을 읽었다더라”와 같은 비과학적인 처방을 피하기 위하여 독서가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보편성으로 부터 시작하였다. 세계의 인류는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특성이 있는데(인간의 보편성 - 도널드 브라운) 이는 인류가 유사한 뇌를 공유하는데서 시작된다. 이 뇌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경험, 훈련, 연습의 반복을 통하여 변하는데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가진 능력에 대한 인식에 따라 성장형 사고방식과 고정형 사고방식으로 나뉠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정체성은 변화할 수 있으며 변화하는데는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즉 뇌의 가소성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 만으로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으며 생각한 대로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다독: 많이 읽다

뇌는 처음부터 책을 읽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독을 통하여 뇌를 훈련시킬 수 있고 고차원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변화시킬 수 있다. 어떻게 많이 읽을 것인가? 처음에는 너무 두껍지 않은 책으로 시작하여 자랑하려고 읽기를 시작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일년에 50권, 일주일에 한권 꼴을 다독이라고 잡았다. 저자의 경우에는 독서를 할 환경에, 즉 카페에 무조건 가서 앉아있는 것으로 시작했다. 저자는 계독을 추천하였는데, 한 분야에 대하여 비슷한 책을 읽다보면 그 분야에 익숙해져 전문성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분야는 자신의 직업이나 전공에 관련되는 책이 좋다. 또한 읽다보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찾게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초보자를 위한 계독 실전 메뉴얼: 1. 워밍업 2. 고전읽기 3. 훌륭한 이론서 읽기 4. 트렌드 따라가기 5. 기반이 되는 분야 따라가기 6. 세부분야 따라가기

남독: 다양하게 읽다.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읽는 계독에 반하여 낯선 분야를 찾아 읽는 남독의 방법이 있다. 글쓴이가 주장하는 남독은 세가지 장점이 있다. 첫 번째로 여러 저자들의 여러 생각의 충돌을 통하여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다. 두 번째로 낯선 영역들을 연결시켜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다. 여러 감각을 연결하는 공감각도 창의적 사고의 시작이다. 세 번째로 분야의 확장을 통하여 겸손함을 배우는 것이다.

만독: 느리게 읽다

만독에는 아이들의 독서법도 포함되어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품에서 독서를 하며 독서와 부모의 사랑을 연상한다. 느리게 읽는 만독은 천천히 읽으며 자신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독학자가 되는 방법이다. 책을 읽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과 연관시키고 그 분야를 주도적으로 탐구하면서 책의 내용을 넘어서 자신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성인을 위한 빠른 만독법: 1)책을 선정한다. 2)책을 두번 읽으며 만독할 가치가 있는 책인지 살펴본다. 3) 책을 챕터별로 요약하되 외부 자료를 덧붙여서 자신의 견해를 만들어 완성된 글로 만들어라. 4) 글을 공개하라

관독:관점을 갖고 읽다

본다는 것은 객관적인 것 같지만 사실 시각은 사실 뇌로 인식하는 것이므로 왜곡되기 쉽다. 하지만 인간은 뇌를 통하여 이러한 시각을 무수히 발전시킬 수 있는데 이가 바로 독서를 통한 관점의 개발이다. 저자가 말하는 관독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저자의 관점을 취하는 독서로 이는 자신의 관점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특정한 관점을 가진 독서로 자신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독서를 할때 독서의 효과가 증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가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다.

재독: 다시 읽다

좋은 책은 다시 읽으면 읽을 수록 다른 부분에서 감명받고 다른 느낌을 얻는다. 이는 읽을 때 마다 자신의 상태와 관점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책을 다시 읽는 것은 추억의 회상이자 과거의 자신을 만나는 시간여행이다.

필독: 쓰면서 읽다

책에 표시를 하며 읽는 다는 것은 독서가 마다 취향이 갈린다. 하지만 저자는 표시를 하면서 읽는 타입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표시를 통하여 나만의 책으로 재탄생한 느낌이 들며 발췌독할때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표시를 해놓거나 따로 써놓은 노트는 나만의 데이터가 되며 글쓰기의 기초가 된다. 글쓰기의 좋은 시작은 글을 읽고 짧은 일기나 의견을 남기는 것이다. [저자가 추천하는 글을 잘쓰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다. 1. 다독 2. 어떻게 보다 무엇이 먼저 3. 자료 모으기 4. (문장)짧게 쓰기 5. (자기 자신의)스토리 활용 6. 독자의 입장에서 쓰기 7. 글 쓰고 싶지 않을때: 그냥 앉아서 쓰기 시작하기 8. 글이 막힐때 관련된 명언이나 뉴스를 훑기 9. 퇴고하기] 이러한 글쓰기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원천이 될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심리에도 좋다.

낭독: 소리내어 읽다

원래 독서는 처음에 소리내어 읽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이가 처음 독서를 배울때 낭독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낭독은 뇌의 청각능력을 함께 발달시키기 때문에 유용하다. 또한 낭독은 퇴고하기에 좋은 방법이며 이해 안되는 부분도 낭독을 통하여 이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저자는 독서 토론 모임에 가입하기를 권한다. 첫번째로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책을 읽게 만드는 좋은 수단이며 두번째로 소속감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세번째로 토론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형성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난독: 어렵게 읽다

온라인의 글 읽기는 책읽기와 다르다. 짧은 호흡의 글을 읽다보면 시선은 F자로 흐르게된다. 그러므로 온라인 매체를 줄이고 책읽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는 환경을 형성하고 책읽는 행동을 할 행동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읽다가 힘들면 다른 책을 읽어도 좋지만 그냥 억지로 읽다보면 인지부조화로 인해서 잘 읽게 된다.

엄독: 책을 덮으며 읽다.

글쓴이의 엄독은 두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독서 후에 책의 내용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고 하나는 독서 후 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서 보았듯이 학습의 효과는 인풋식 학습효과보다 아웃풋식 학습효과가 더욱 좋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보다 요약, 발표하기, 글쓰기가 훨씬 기억에 오래남는다. 책을 덮고 그에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질문해야 한다. 한가로운 시간은 학습에 필수적이다. 작가가 추천하는 휴식방법은 사색하며 걷는 방법이다. 또다른 방법은 독서후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수면은 학습능력을 회복시켜줄 뿐만 아니라 꿈을 통하여 창의적인 발상을 제공하기도 한다.